통장쪼개기만 잘해도 지출관리가 되고 돈이 모입니다. 너무나 쉽게 할 수 있는 간단한 통장쪼개기부터 레버리지와 맞벌이 신혼부부들을 위한 통장쪼개기 팁까지 알려드릴게요.
1. 통장쪼개기란?
통장쪼개기란 지출 목적에 맞게 통장을 여러 개로 쪼개서 관리하는 것을 말하는데요. 보통은 통장 하나로 월급이 들어오고 생활비를 쓰고 저출하고 급할때 비상금처럼 꺼내 쓰는데, 이렇게 되면 한 달에 어디에 알마를 쓰는지 한눈에 파악하기 어렵고 지출 통제가 잘 안돼요. 급할때 다 꺼내 쓰고 모자란 돈은 카드 긁고 또 월급날 되면 카드가 한 번에 빠져나가고 잔고는 마이너스고 그래서 통장마다 꼬리표를 달아 준 다음에 각 통장마다 정해진 예산을 넣어 두고 그 안에서 쓰는 것을 말합니다.
통장은 총 4개로 나뉩니다. 급여통장 겸 고정지출 통장, 변동지출 통장, 비상금 통장, 투자 통장, 이 투자 통장은 생략할 수 있습니다.
2. 급여통장 겸 고정지출 통장
급여통장 겸 고정 지출 통장은 회사에서 월급이 들어오는 통장으로 주거래 은행에서 만드는 게 좋아요. 그래야 송금 수수료, 대출 이자 등 금융 혜택을 받을 수 있어요. 수시 입출금 통장이기 때문에 이자는 거의 없고, 직장인분들은 회사에서 지정한 은행이 있을 텐데 그 통장을 사용하시면 됩니다. 만약 은행을 개인이 정할 수 있다면 수수료가 들지 않는 은행의 통장을 만들어도 괜찮습니다.
통장에 월급이 들어오면 월급을 나머지 통장으로 쪼개서 입급을 해야합니다. 그 전에 매달 고정적으로 빠져나가는 월세나 대출이자, 통신비, 보험료, 관리비 등등 고정지출 항목들 비용을 계산해서 급여 통장에 그대로 놔두시고 나머지 월급만 변동지출 통장, 비상금 통장, 투자 통장에 이체를 하면 됩니다.
보통 월급이 15일에서 30일 사이에 들어온다고 가정하면 매달 10일 이전에 모든 고정 지출이 다 빠져나가도록 설정해 두는 게 좋습니다. 그래야 월급 들어오기 전에 잔고가 0원이 되거든요.
그럼 월급이 새로 들어와도 잔액이 겹칠 일이 없습니다.
3. 변동지출 통장
변동지출에는 대표적으로 식비, 꾸밈비, 여가비, 교통비, 교육비 등이 있습니다. 가계 소득이 급격히 늘지 않는 한 변동지출 통장을 얼마나 잘 관리하느냐에 따라 저축률이 좌우되기 때문에 가장 신경 써서 관리해야 할 통장입니다.
매달 목표한 예산을 넣어두고 체크카드와 연동해서 쓰는 걸 추천합니다. 고정 지출 통장은 내가 신경 안 써도 알아서 빠져나가지만 이 변동 지출 통장은 내가 의식해서 써야 아낄 수 있으니까요.
예를 들어 이번 달 예산이 40만 원인데 이번 주에 5만 원을 썼다면 다음 주에 5만 원 정도 여유가 있겠구나 혹은 이번 주에 예산을 벌써 5만 원이나 초과했으니 다음 주에는 5만 원 내에서 생활해야 겠다라는 다짐을 할 수 있습니다. 이렇게 관리를 하면 통장 잔액이 바로 확인되기 때문에 가계부를 따로 쓰지 않아도 지출을 통제하면서 사용할 수 있어요.
변동지출 통장을 잘 아끼면 매달 잉여자금이 조금 남을 수도 있는데, 예산 40만 원 중에 5만 원이 남았다면 남은 돈을 비상금 통장이나 투자 통장에 이체해서 종잣돈을 만드는데 사용할 수 있습니다. 소액이라도 매달 잉여자금을 만들면 추가로 저축할 수 있으니 선순환 구조가 만들어 지게 됩니다.
체크카드 말고 할인과 적립 때문에 신용카드를 꼭 써야 하는 분들이 있을 텐데 신용카드는 결제 대금이 뒤늦게 빠져나가도록 설정이 되는데요. 카드를 긁긴 했지만 통장에 잔액이 그대로라면 심리상 남은 잔액을 쓰고 싶은 마음이 들 수 있는데, 이럴 때는 매달 말일에 카드 대금 미리 결제하기 서비스를 활용해서 한 번에 갚는 것도 방법입니다.
4. 비상금 통장
직장에서 갑자기 실직을 할 수도 있고, 다쳐서 입원할 수도 있고, 차 수리 비용이나 큰 경조사 비용이 발생할 수도 있는 상황에 대비할 수 있도록 하는 통장인데요. 이때 비상금 통장이 없으면 적금이나 투자 상품을 해지하게 됩니다. 이때 적금 마저 없다면 급히 대출받는 상황까지 생길 수 있습니다.
비상금은 당장 쓰는 돈이 아니기 때문에 중요성에 대해 간과하기 쉽습니다. 오히려 생활비가 빠듯한 분들일수록 더 필요한 게 비상금 통장입니다. 비상금 통장은 언제든 원할 때 꺼내 쓰고 다시 채울 수 있어야 되니 매입에 수익을 주는 증권사 CMA 통장이나 은행의 파킹 통장을 추천합니다. 두 상품 다 상시 입출금이 가능하고 매일 수익을 주는 개념은 같습니다. 하지만 향후에 주식이나 펀드, ETF, 해외 주식을 하고 싶다 하시는 분들은 증권사 CMA로 만드는게 더 나을 수 있습니다.
비상금에는 월 생활비의 3배 이상을 모으고 목표한 비상금을 모았다면 그 추가로 모인 부분만큼만 다시 투자 통장으로 이체를 해서 저축과 투자를 병행하시는 것을 추천드려요.
5. 투자 통장
저축과 투자에 쓰이는 통장으로 적금, 청약, 펀드처럼 매달 납입하는 비용을 투자 통장에 넣어두고 자동으로 빠져나가도록 설정하면 됩니다. 주식이나 부동산 관련 투자도 개인이 하고 있다면 이 관련 투자금도 생활비와 분리해서 투자 통장에 넣어두고 타이밍에 맞춰 필요할 때 투자를 하면 됩니다.
아직 적금이나 펀드처럼 매달 같은 금액만 고정적으로 빠져나가는 투자를 하고 있다면 별도로 투자 통장을 만들지 않아도 되고, 급여 통장 겸 고정 지출 통장에 포함해도 상관없습니다. 어차피 자동이체로 빠져나가기 때문에 나중에 잔고는 낮아지게 되니까 상관이 엇습니다. 이럴 경우에는 통장 쪼개기가 총 3개가 됩니다.
6. 신혼부부를 위한 통장 쪼개기 팁
신혼부부들은 맞벌이, 외벌이에 따라서 어떻게 통장을 쪼개야 하는지 고민이 될텐데 일단, 외벌이 부부인 경우에는 한 명의 통장으로 쪼개시고요 한 명의의 체크카드, 신용카드로 연결해서 쓰는 걸 추천합니다. 그래야 한 명이 연말정산 소득공제 혜택을 받을 수 있어요.
맞벌이 부부라면 통장을 각자 명의로 반반씩 나눠서 쪼개는 걸 추천합니다. 둘 중 소득이 더 큰 사람이 그 가계 예산이 큰 항목을 가져가는 겁니다. 예를 들어서 우리 집은 고정 예산이 가장 크다면 소득이 더 많은 쪽이 고정 지출 통장을 관리하고 본인 명의 카드를 연동합니다. 대신에 소득이 적은 쪽은 변동 지출 통장을 집중 관리합니다. 단, 둘 다 신용카드 소득공제 문턱을 넘을 수 있다는 판단이 됐을 때만 이렇게 하시면 됩니다.
카드 사용량 자체가 많지 않다면 그냥 한 사람에게 몰아주는 게 더 나을 수 있을 거에요.
그리고 가계부를 쓰는 부부들은 가계부를 쓰는 사람이 가급적 변동 지출 통장을 맡는 게 효율적이에요.
고정 지출은 어차피 자동으로 빠져나가는 거니까 신경을 안 써도 되는데 변동지출은 타이트하게 관리하는 게 필요하니 둘 중에 경제권을 가지고 있는 사람, 가계부를 주도적으로 쓰는 사람이 관리하는 게 더 좋습니다.
